[기고] 좋은 이웃들 사업, ‘가문 땅에 단비같이’
[기고] 좋은 이웃들 사업, ‘가문 땅에 단비같이’
  • 미디어제주
  • 승인 2022.09.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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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태 아라종합사회복지관장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이 추진하고 있는 '좋은 이웃들' 사업.

좋은 이웃들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내어 다양한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지원해 주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2017년도부터 수행하고 있다.

도움을 요청하여 오는 주민들은 위기에 처한 가정들이다. 주로 경제적 어려움이 시급한 사항들로서 행정의 도움을 이미 받았거나 더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월세가 밀려 집을 비워줘야 할 처지의 가정, 전기료, 수도료 체납으로 인한 단전·단수의 위기, 의료비 미납, 생계곤란 등 딱한 형편들이다. 이는 밖으로 나타난 경제적 어려움만 표현된 것이지 그 외의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복지관이 전개하는 복지서비스의 지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이 사업을 신청하였다. 이 사업을 제안하고 준비한 것은 우리 복지관의 권미애 부장, 손복향 과장으로 오랜 경력이 사회복지실천 베테랑이다. 현재 좋은이웃들 업무를 열정적으로 수행하는 담당자는 허경희 사회복지사이다.

좋은 이웃들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된 사업으로 전국 100여개 기관 중 제주에서는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이 수행기관이다. 그래서 도 전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이 정착되기까지에는 ㈜제스코마트(대표 강동화) 기여가 큰 역할을 하였다. 사업 중단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6년동안 재정적 뒷받침이 되어 주고 있다. 덕분에 경제적으로 긴급 위기에 있는 주거 월세 밀린 비용, 병원비, 끼니의 위기 등 다양한 어려움에 있는 주민들에게 마른 땅에 단비같이 흘러갔다.

2021년부터는 고은실 직전 복지안전위원회 도의원의 협조로 제주시의 보조를 받으며 위기가정발굴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좋은 이웃들 사업은 이름처럼 이웃의 어려움을 이웃들이 발견하고 돕자는 취지를 담고 있는 전통적인 사회복지 형태이다. 우리사회는 사회복지라는 이름을 갖기 전에 이웃을 돌아보는 문화가 많다. 수눌음, 제사떡 나눠먹기, 경조사 돌아보기 등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사회의 문화이다. 이러한 이웃사랑의 취지에서 좋은이웃들 사업은 출발하였다.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이 추진하고 있는 '좋은 이웃들' 사업.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이 추진하고 있는 '좋은 이웃들' 사업.

이웃을 돕는 것은 가장 가깝고도, 최후의 보루이기도 하다. 국가의 복지정책이 훌륭하다 하여도 이웃만큼 신속하게 이웃을 돌아보고 도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지역사회를 가꾸어 가는 것은 매우 값진 일이다.

앞으로의 사회는 끊임없이 좋은 이웃을 지향하여가야 할 것이다. 개인이 분절되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라는 울타리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좋은 이웃들이 역할을 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지역사회를 지향하며 힘써야 할 것이다. 좋은 이웃들 사업은 이를 위하여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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