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교대 통합투표 이틀 연속 무산
제주교대 통합투표 이틀 연속 무산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1.07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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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7일 오후 8시 자동 취소...학교측, "8일 투표 재개 할 것"
제주대학교와 통합여부를 결정지을 제주교육대학교 구성원 총투표가 이틀 연속 무산됐다.

제주교대 투.개표관리위원회는 6일 세 차례에 걸쳐 투표를 시도했지만 미래창조관을 점검하고 투표장소를 원청봉쇄하고 길을 열어주지 않는 학생들과 총동창회의 저지로 투표가 무산되자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재차 투표를 시도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투표시간 전부터 투표장소인 미래창조관 앞과 내부를 막아서며 투표를 저지했다.

제주교대 총동창회 회원 100여명도 투표 시간을 한 시간 앞둔 7일 오후 7시 미래창조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투표장을 막아섰던 300여명의 학생들과 제주대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을 재천명하며 통합을 끝까지 저지할 것을 강조하며 촛불집회를 열었다.

학생들과 동문들의 저지로 실시되지 못한 통합관련 제주교대 찬반투표는 이날 오후 8시 투표시간이 마감되면서 자동적으로 취소됐다.

이에 앞서 제주교대 교수회는 성명을 내고 "교수들은 통합논의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사회적 상황을 개탄하고 있지만 이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대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책무성을 저버릴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 문제를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인 방법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학생들의 투표행사, 학사일정 복귀, 동문들의 행동 자제 등을 요구했다.

한편 송재홍 투.개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께 8일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  투표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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