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최근 전화금융사기 사건을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에게 제주경찰청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제주경찰청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협은행 제주시지부 이 씨(계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8월 25일 고객이 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인증서를 발급하려고 하자 이상함을 감지, 고객으로부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인증서 발급 절차를 중단했다. 이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 사례를 안내하는 등 고객이 사기를 당하고 있음을 설득해 알렸다.
제주경찰청은 이 씨가 "평소 고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범죄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심을 가졌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공이 크다"면서 공로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 제주경찰청 강언식 차장은 “제주경찰청은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문자를 통해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업체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를 받게 되면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로 누르면 안된다”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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