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올해도 열리는 평화 논의의 장, 9월 제17회 제주포럼 열린다
올해도 열리는 평화 논의의 장, 9월 제17회 제주포럼 열린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8.18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주제 다양한 세션 마련, 국제질서 전망
지난해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행사 중 중동 지역의 평화를 기원 기념식수 행사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해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행사 중 중동 지역의 평화를 기원 기념식수 행사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9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Beyond Conflict, Towards Peace: Coexistence and Cooperation)’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경쟁, 북한의 핵 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평화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포럼에는 1996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헥토르 게라 지뢰금지국제운동(ICBL) 대표, 마리아 비야레알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운영위원 등 전․현직 고위급 저명인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또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국립외교원 등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60여 개의 세션을 열고 공존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마련돼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국제질서를 전망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4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교훈과 한국외교’ 세션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정에 정통한 고위 외교관 출신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국 외교에 대해 논의한다.

15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질서 변화와 한반도’ 세션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 지역 및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16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강대국 정치: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과 다자주의의 미래’에서는 유엔 메커니즘이 여전히 세계평화와 안보에 연관성을 갖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또 이번 포럼에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증진이라는 비전 아래 노벨평화상 수상기관과 해외 저명 평화포럼 및 평화연구소의 현직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14일에는 파비엔 하라 파리평화포럼 사무총장, 로랑 괴첼 스위스피스 소장, 댄 스미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소장, 헨릭 우르달 오슬로평화연구소(PRIO) 소장이 모여 전쟁과 갈등 속에서 평화포럼과 평화연구소의 역할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15일 열리는 노벨평화상 수상 비영리단체(NGO) 특별세션에는 199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지뢰금지국제운동의 헥토르 게라 대표와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의 마리아 비야레알 운영위원이 참여, 비인도적 무기 이슈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증진하는 비영리단체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토론한다.

청년 세션도 준비됐다. 청년이 직접 세션을 기획한다는 취지로 3년째 운영하는 청년사무국에서는 난민에 대한 인식 개선, 동물과 인간의 공존방안 모색, 재외동포의 역사와 공존 방향성을 주제로 3개 세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수교 역사’와 ‘각국의 평화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해외 참가자들에게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널리 알리는 전시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도내 고등학교 청소년에게 무료 참관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평화 학습단’이나 국제회의에 관심 있는 도내 청소년들이 직접 주요 인사들과 만나 평화를 주제로 인터뷰하며 저널리즘 역량을 함양하는 ‘제주 청소년 SNS 기자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17회 제주포럼 참가 신청은 8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s://jejuforum.registrations.kr/Index.aspx)에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