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지역갈등 산재한 9개 마을 주민들 모여 '합동토론회'
제주가치 주최, 민주노총 제주본부 교육장에서 진행 예정
제주가치 주최, 민주노총 제주본부 교육장에서 진행 예정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난개발, 하천 매립으로 인한 침수 재해,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 환경수용력 초과... 모두 제주 지역 내 ‘현재 진행형’인 문제들이다.
제주 사회에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수많은 지역 갈등. 행정은 듣지 않고, 주민의 외침은 허공에서 흩어진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당장 해결책을 찾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대화하고, 토론해야 한다.
제주 지역 내 갈등 해소를 위해 제주 전역 시민들이 나섰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기획한 합동 토론회다.
오는 8월 24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민주노총 제주본부 교육장에서 장시간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총 9개 지역 마을 사람들이 모여 원탁회의를 진행한다. 아래 내용이다.
1.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 – 강동균
2. 제2공항 성산대책위 – 오창현
3.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 엄문희
4. 서귀포시 우회도로 – 서신심
5. 비자림로 확장공사 – 김순애(자료정리), 그린씨(현장대응)
6. 월정리 오폐수처리장 –황정현
7. 제성마을 왕벚꽃나무 – 오면신
8. 송악산 리조트 – 김정임
9.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 이상영
토론에 앞서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이자 한국갈등해결연구원인 강영진 교수는 ‘제주도 공공갈등의 해결방안에 대안 제언’을 발제한다.
제주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갈등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언론에 미처 비춰지지 않은 우리가 모르는 진실이 있지는 않은가.
이번 토론회 자리에서 함께 논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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