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3:32 (화)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 기록 4일만에 또 갈아치웠다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 기록 4일만에 또 갈아치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8.09 10: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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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8시 기준 109만5000㎾로 종전 기록보다 8300㎾ 늘어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당초 예상 최대치 이미 도달” 전력 수급 우려도
입추가 지난 후에도 폭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4일만에 경신되는 등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전력거래소 내 전력관제센터.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입추가 지난 후에도 폭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4일만에 경신되는 등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전력거래소 내 전력관제센터.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입추가 지난 후에도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제주지역의 최대 전력수요가 4일만에 또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8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109만5000㎾를 기록, 지난 4일 같은 시각 108만6700㎾보다 8300㎾ 더 늘어났다.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세워진 8일 오후 8시 기준 도내 지역별 기온은 제주 31.1도, 서귀포 28.5도, 고산 28.7도, 성산 28.3도였다.

다행히 당시 예비전력은 19만9300㎾, 예비율 18.2%로 전력 수급에는 차질이 없었다. 4일 전 예비율이 13.1%였던 데 비하면 오히려 높아진 예비율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됐지만 예비전력이 늘어난 것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실제로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공급된 전력은 지난 4일 2만9600㎾에서 8일에는 9만2300㎾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최대 전력수요는 당초 예상했던 최대치에 이미 도달한 상태”라며 “제주-육지간 연계선이나 대형 발전기가 고장날 경우에는 전력 수급 비상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력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당분간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수급상황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여기에다 도내 발전소의 발전기 1기가 점검에 들어가면서 지난해보다 공급 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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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2-08-09 16:46:46
태양광발전 제한 잘~~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