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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되는 장애인체육회를
[기고]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되는 장애인체육회를
  • 미디어제주
  • 승인 2022.08.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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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범 장애인댄스스포츠 선수
강성범 선수
강성범 선수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지 16여년이 지난 현재 제주 장애인체육은 많은 성장을 했다. 장애인체육 인구수 증가, 2019년 양 행정시 장애인체육회 설립, 그리고 장애인 체육에 투입되는 예산 또한 전국 지자체 중 상위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장애인체육이 괄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장애인들이 운동을 하고자 해도 부족한 체육시설과 프로그램, 지도자 등등의 문제로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특히 시설 문제는 엘리트 장애인 체육인이든 장애인 생활체육인이든 모두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그동안 장애인체육회 임원, 사무처장 등은 대부분 장애인체육과는 거리가 먼 비장애인이 임명되어 운영해 왔다. 그러다 보니 장애인체육 당사자의 소리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여 왔다.

지난 5월 21일 당시 도지사 후보자인 오영훈 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때 후보자는 장애인체육회는 당연히 장애인 당사자가 운영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장애인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에 공감하시고 흔쾌히 수락하는 모습에 우리는 희망을 보았다. 희망대로 장애인체육인 당사자가 제주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임명되었다. 참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변화될 장애인체육회 그리고 장애인체육 정책에 마음이 설렌다.

더불어 양 행정시 장애인체육회 운영주체 역시 장애인체육인 당사자가 임명되길 기대한다. 이는 도민 모두 웃으며 사는 ‘도민행복 제주’를 만들겠다는 민선8기 제주도정의 비전에 걸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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