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지구를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지구를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8.08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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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제9회 청소년 음악캠프 열기 한창
‘환경’과 ‘제주도’ 주제로 창작 뮤지컬 선보여
제9회 전국 청소년 음악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창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9회 전국 청소년 음악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창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지구가 아프다.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니면서도 지구를 마구 사용하기 때문이다. 갈수록 편리한 삶을 찾는 우리들. 그런 삶은 지구를 더욱 아프게 만든다. 이런 문제점을 음악을 통해 이해시키고, 무대에도 올리는 음악캠프가 열리고 있다.

바로 미디어제주가 주최하고, 제주문화기획연구소 주관하고 있는 제9회 전국 청소년 음악캠프를 통해 지구를 생각하고, 제주도를 다시 느끼는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6일 한창 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환경과 제주도를 주제로 창작 뮤지컬을 준비중이다. 발표 무대는 오는 14일 계획돼 있다.

아이들은 주말에 지낸 이야기를 ‘환경’이라는 제목의 노래로 한다. 에어컨을 켜고 논다. 물놀이를 즐기며 물은 흘려보낸다. 냉장고 문을 수시로 열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캠핑장에 간 아이들은 편리한 일회용 종이컵과 일회용 접시를 쓴다. 음료수 캔과 라면봉지, 쓰레기 등을 한꺼번에 봉지에 담아 버린다.

아이들은 주말 이야기를 노랫말로 주고받고 어떻게 삶을 바꿀지 이야기한다. 이번에 등장하는 노래는 ‘3R’이라는 제목의 노래이다. ‘환경’이라는 노래에서 보듯, 우리의 삶에는 절약(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이 빠져 있다.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필뮤직스튜디오의 양태현 대표는 “우리는 지구 환경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 문제는 실천을 할 줄 모른다”면서 “이번에 올릴 뮤지컬은 주말에 뭘 했는지 이야기를 하고, 이런 문제점을 재사용, 재활용, 절약이라는 3R로 실천하자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9회 전국 청소년 음악캠프는 환경문제 뿐아니라, 아름다운 제주도를 주제도 담아서 발표할 예정이다.

제9회 전국 청소년 음악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환경과 제주도를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제9회 전국 청소년 음악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환경과 제주도를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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