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일행, 제주삼다수 공장 방문 “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일행, 제주삼다수 공장 방문 “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8.05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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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30주년 제주-중국 교류도시 우호주간행사 앞두고 中 대사관측 방문 요청
싱하이밍 대사 “삼다수 친환경 제품 개발 인상적 … 중국 생수 시장에도 관심을”
지난 4일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일행. 사진 왼쪽부터 싱하이밍 대사, 오영훈 지사,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 /사진=제주개발공사
지난 4일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일행. 사진 왼쪽부터 싱하이밍 대사, 오영훈 지사,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 /사진=제주개발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일행이 지난 4일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했다.

5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날 싱하이밍 대사와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일행의 삼다수 공장 방문에는 오영훈 지사도 함께 했다.

이번 싱하이밍 대사 일행의 삼다수 공장 방문은 한중수교 3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2022 제주-중국 교류도시 우호주간행사에 앞서 제주삼다수 생산 현장과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사례를 둘러보기 위해 중국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과 임직원은 중국 대사 및 영사 일행과 함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와 홍보관을 둘러보며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과 제주삼다수의 생산 과정을 설명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제주삼다수가 무라벨 제품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힌 데 이어 올해가 중국과 한국의 정식 수교 30주년인 만큼 중국의 생수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싱하이밍 대사 일행과 함께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제주개발공사는 청정 제주 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제주의 상징이자 도내 최대 공기업”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제주의 좋은 물이 중국에도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학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부근에 스며든 강수가 겹겹이 쌓인 지하 화산지질층을 18여 년 동안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화산암반수”라며 “사람을 위한 좋은 물이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생수 시장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싱하이밍 대사의 당부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공장 성비가 확충되는 대로 중국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2020년 주한중국대사로 부임한 싱하이밍 대사는 이번이 네 번째 한국 근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북한을 오가면서 한반도 관련 외교 업무만 약 20년간 맡아 와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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