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대학교 병원에 실내 힐링 정원 ‘스마트 가든’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는 제주대병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 새로운 형태의 실내 힐링 정원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간은 산림청 공모를 통해 1억 원(국비 5000만 원, 지방비 5000만 원)을 확보, 지난 6월 사업에 착수해 최근 완공됐다. 특히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워터자스민, 해피트리 등 식물이 벽면형으로 설치돼 치유와 휴식을 위한 생활 속 친자연적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격무에 지친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종사자들과 장기 입원환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이 사업이 의료시설 내 치유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데 주목, 내년에도 시 관내 의료시설 2곳에 대해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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