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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인력개발원-여성능력본부 통합 안돼"
여성단체 "인력개발원-여성능력본부 통합 안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1.0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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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여성단체들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34회 임시회에서 인력개발원과 여성능력개발본부를 통합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인력개발원의 여성능력개발본부 흡수.통합은 여성정책을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귀포YWCA와 제주YWCA 등 제주도내 8개 여성단체들은 "인력개발원은 도민대상 교육과 정보전달 기능을 담당하는 사업소지만 제주도여성문화교육문화센터 기능을 확대한 교육기능 뿐만 아니라 여성정책 개발.연구.조사.기획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사업소"라며 "두 사업소의 역할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교육기능에 초점을 맞춘 발언은 여성정책의 개발, 연구 기능에 대한 보완책도 없이 업무효율성이라는 잣대를 적용한 근시안적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성능력개발본부는 그 위상과 역할에 비춰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적정한 인력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 교육내용의 차별성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대신 통합만을 강행한다면 그동안 여성들이 요구했던 수 많은 여성과제들은 어디에서 조사하고 연구할 것이냐"며 인력개발원과 여성능력개발본부의 통합을 반대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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