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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영유아 수족구병 확진 급증 ... 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제주도내 영유아 수족구병 확진 급증 ... 도, 예방수칙 준수 당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1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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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2018년과 비교, 큰 폭 늘어
환자,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 ... 확진, 당분간 이어질 것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최근 제주도내에서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제주도가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3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외래환자 1000명 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지난달 3주차 2.8명명에서 이달 1주차 82.6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2018년과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2019년 6월3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는 93.2명에 달했고 7월 1주차에는 172.9명까지 치솟았다. 2018년에는 6월 3주차에 43.9명이었던 것이 7월1주차에는 29.5명까지 줄었다.

도는 수족구병이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나타나는 특성을 고려, 환자 발생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발현되고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에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환자 관련 물품을 소독하며 환자가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가급적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며,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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