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온라인 판매, 공사와는 무관”
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온라인 판매, 공사와는 무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7.15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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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민자치연대 ‘원희룡 장관 친인척 삼다수 온라인 판매 관여 의혹’ 관련 해명
제주개발공사가 지난 14일 제주주민자치연대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친인척이 삼다수 온라인 판매매를 통해 수십억대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해명자료를 내고 공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가 지난 14일 제주주민자치연대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친인척이 삼다수 온라인 판매매를 통해 수십억대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해명자료를 내고 공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주개발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삼다수 온라인 판매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친인척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제주개발공사가 온라인 대리점 선정은 개발공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주개발공사는 15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온리인 채널에 대한 운영 및 온라인 대리점 선정은 제주삼다수 위탁운영사인 광동제약에서 일괄 괸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대리점 선정과정에 대해서도 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의 업체 선정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고, 개발공사는 온라인 판매‧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공사와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삼다수 온라인 판매에 대해 개발공사는 “광동제약에서 직영 채널 7개와 온라인 대리점 5개 등 다수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대리점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우선 업계에서 평판이 높은 업체를 선정한 후 자본력, 물류경쟁력, 영업경쟁력 등을 평가해 결정하며 계약기간은 1년 단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의 친친척인 A씨가 삼다수 온라인 판매로 수십억원의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특정 업체의 이익 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면서 온라인 판매는 12개 채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채널 SSG와 개발공사가 직접 공급계약을 맺고 판매중인 이유에 대해서도 개발공사는 “SSG는 과거 이마트가 직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채널이었으나 이마트의 경영전략상 분리 운영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물량을 SSG로 직접 납품해달라는 이마트 요청에 따라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개발공사는 “공사의 1000여 명 임직원은 도민들에게 부끄럼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의혹 제기로 고객 신뢰를 잃는다면 공사의 경영활동을 비롯해 제주삼다수 판매 전반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음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광동제약도 해명자료를 내고 “영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직영체제 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문 유통사를 통해 위탁 판매를 병행하고 있지만, A씨와 해당 업체의 연관성까지 알지는 못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앞서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지난 14일 삼다수 도외 위탁을 맡은 광동제약이 원희룡 장관의 도지사 재임기간인 2014년부터 원 전 지사의 친인척 A씨가 관여한 제3의 업체에 위탁한 정황이 있다면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주민자치연대는 이같은 개발공사의 해명 내용에 대해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정작 중요한 온라인 판매 업체에 원 지사 친인척이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 내용이 없는 것 같다”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후속 논평을 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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