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성산 선박 화재 잇달아... "도내 항·포구 전수조사 예고"
한림·성산 선박 화재 잇달아... "도내 항·포구 전수조사 예고"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7.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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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한림항 선박 화재현장.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7일 오전 한림항 선박 화재현장.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최근 제주 성산, 한림에서 잇달아 발생한 선박 화재사고와 관련, 소방당국이 도내 모든 항구 및 포구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관련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7일,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1호를 발령하고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안전 점검과 항·포구별 소방시설 장비 등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7월 8일부터 8월 12일까지 5주간 도내 항·포구 106개소에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편성, 항·포구에 설치된 모든 소방시설 및 장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반은 소방과 행정시, 해경, 수협 등 기관의 인력들로 꾸려진다.

조사는 7월 8일부터 15일까지 제주항, 한림항, 모슬포항, 서귀포항, 성산항, 추자항 6개소에 대해 우선 실시된다. 선박이 겹겹이 접안되는 항·포구부터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나머지 100개소 도내 항·포구 조사는 7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소방시설 적정 유지관리 여부 △구성품 이상 유무 등 시설 관리상태를 중점 점검한 후 미비점 및 불량사항을 보강·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함께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태풍 등 기상특보 발효 시 주요 항·포구(제주항, 서귀포항, 한림항, 성산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 초기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해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선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소방시설 및 장비에 대한 신속한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점 즉각 보완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으며, 주기적으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 및 기상특보 시 소방력 배치 등 선박화재 대응능력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과 7일 제주 성산항과 한림항에서는 각각 선박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두곳 모두 각 어선 3척이 불에 타는 화재였다.

특히 6일 성산항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는 배 내부에 남은 기름량이 많아 화재 진압에 반나절이 넘는 장시간이 소요됐다.

7일 발생한 한림항 내 선박 화재는 최초 발화 선박 내부에 8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중 3명은 무사히 탈출했으나, 3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2명의 선원은 실종 상태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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