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ICC JEJU, 코로나19 이후 경영정상화 연착륙 ‘시동’
ICC JEJU, 코로나19 이후 경영정상화 연착륙 ‘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7.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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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해 8월 은행 차입금 20억 중 5억 조기상환 결정
포스트코로나 시대 MICE산업 본격 회복세 … 2024년까지 국내‧외 행사 줄줄이
ICC JEJU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공개모집하기 위한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ICC JEJU 전경. /사진=ICC JEJU
ICC JEJU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공개모집하기 위한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ICC JEJU 전경. /사진=ICC JEJU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가 코로나19 경영 위기로 인한 은행 차입금 중 일부를 조기에 상환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ICC JEJU는 지난 6월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해 8월 코로나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에서 차입했던 20억 원 중 5억 원을 조기 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조금씩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이처럼 ICC JEJU가 경영정상화를 향한 연착륙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MICE산업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만 한국 ITS학회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한 국제회의 3건과 한국공업화학회 등 국내 회의 29건을 포함해 모두 82건의 행사가 ICC JEJU에서 열렸고 하반기에도 제주 IUCN 리더스포럼 등 국제회의 17건을 포함해 100여 건의 행사가 1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내년 이후에도 MICE 산업 회복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ICC JEJU 관계자에 따르면 2023 아시아 실험동물학술대회, 2024 세계인간공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2024년까지 많은 국내‧외 행사가 예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사위원회 종합감사 결과에 따른 제도개선 등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가 상존해 있어 경영혁신TF팀 운영을 통해 규정 및 지침 개정, 업무매뉴얼 작성 외에 직원 사기진작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내부 토론을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도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한 안정적인 직장문화 개선을 위해 월 1회 이상 가족 친화 직장교육, 건강한 직장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칭찬 릴레이를 통해 건전하고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강승철 경영혁신단장은 “현재 ICC JEJU는 공석 중인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면 조기에 조직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ICC JEJU 대표이사는 두 차례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이 나 10개월째 공석중인 상태다. 현재 진행중인 공모 절차가 예정대로 끝나더라도 3개월 후에나 신임 대표이사가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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