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속한 피해 수습과 함게 특별융자 등 지원 방침
오영훈 "지원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 다 할 것"
오영훈 "지원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 다 할 것"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성산포항 화재 피해 어선에 대해 긴급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4일 새벽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생긴 계류어선 화재사고의 신속한 수습과 함께 피해 어업인 특별융자 실행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두텁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서귀포시 성산항에서는 지난 4일 오전 4시27분경 정박 중이던 선박 3척에 대한 화재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해당 어선들은 모두 성산 선적으로 각각 29t, 39t, 47t급이다. 불은 화재 발생 12시간32분만에 진압됐다.
도는 5일 이 화재와 관련해 소방 및 해경, 수협, 피해어업인 등 관계자 긴급회의를 갖고 각 기관·단체별 사고수습 지원 방안에 대한 역할 분담 등을 논의했다.
도는 우선 항내 유류오염 등 2차 피해 예방과 어업인의 화재어선 선체처리 비용부담 해소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화재어선의 인양·처리 등 긴급 복구를 지원한다.
또 화재사고에 따른 어선 전소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피해어업인이 어선대체 건조를 원할 경우, 원할한 대체 건조와 신속한 일상회복이 가능하도록 지역농어촌진흥기금으로 건조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어선 전소 등으로 생계활동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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