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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총장 "시간 허용범위서 최대한 설득"
김정기 총장 "시간 허용범위서 최대한 설득"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1.0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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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설득이다. 묘수가 없다."

6일 예정인 제주대학교와의 통합관련 제주교육대학교 구성원 총투표가 학생들의 저지로 무산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제주교대 교수회는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학생들을 최대한 설득시켜 총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김정기 총장은 교수회의가 끝난 후 "시간이 허용하는 대로 설득하는 수 밖에 없다"며 "교수들이 각 학과 대표 등과 만나 설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권력 투입여부에 대해서 김 총장은 "교육의 장이기 때문에 이익사회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며 "선거장소를 변경하는 일도 없을 것이며 교육자의 원칙을 가지고 끝까지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육지부 10여개 대학은 학생들은 이미 통합안을 가결시켰는데 가결시키는 과정에서의 구성원 총투표에서 학생들의 의견은 참고사항일 뿐이었다"며 "교수들의 의견 90%가 반영된 것이나 다름 아닌데,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총장으로서, 교육자로서 한계를 느끼고 침통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오늘 투표를 실시하지 못할 경우 내일로 미루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 투표는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교육대학교 투.개표관리위원회는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예정됐던 투표시간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실시한다는 투표 연기 공고를 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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