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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도의회 개원 ... "45명 의원, 온 힘을 다해 일하겠단 각오"
제12대 제주도의회 개원 ... "45명 의원, 온 힘을 다해 일하겠단 각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04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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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제주 현실, 만만치 않은 것 현실 ... 도민만 바라보겠다"
오영훈 "의회 존중하고 협력해 나가겠다"
제12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이 열린 직후 제주도의회 소속 의원들이 제주도의회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12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이 열린 직후 제주도의회 소속 의원들이 제주도의회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12대 제주도의회가 개원식을 갖고 4년 간의 의정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제주도의회는 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본관 3층 본회의장에서 제주도의원 45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12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을 가졌다.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인 김경학 의장은 이날 개원사를 통해 “제주도의회가 도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제12대 도의회를 힘차게 출발시키고 있다”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제주공동체’를 만들어 내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는 순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45명 모든 의원은 무섭지만,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사명임을 자각하고 온 힘을 다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어 현재 제주가 해결해야할 각종 난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장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한 식량과 에너지 위기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시대’를 초래, 경기침체를 가속화하고 회복에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가뭄에 따른 물 부족, 대형 태풍과 게릴라성 호우와 같은 자연재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제주의 상황은 이런 국내·외 여건과 연동돼 있어서 그 영향이 고스란히 지역경제와 도민의 삶에 반영되고 있다. 도민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은 지표상의 숫자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훗날 우리 제주가 주어진 위기를 잘 극복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로 도약하는 ‘반전요인’이 제12대 도의회에 있었다고 기술할 수 있도록 주어진 4년 임기, 오직 제주의 미래와 도민만을 바라보며 일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8500억 수준의 제주도정 올해 1차 추경안 심사와 관련해 “긴 안목으로 제주의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할 씨앗을 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심의하겠다”며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 및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도민 갈등 해소 등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며 “의장이 직접 현장에 가서 도민들과 대화,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희생자에 대한 본격적인 보상이 시작된 4.3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유족임에도 보상에서 제외된 분들을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외 제주특별법의 방향성 정립 및 교육행정과의 협치, 의회 내부의 변화 등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동료의원 모두가 그 동안 준비해온 역량을 마음껏 발휘, 제주 발전과 도민복지 증진을 위해 일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통합의 리더십과 경륜 및 열정으로 도민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는 의회를 기대한다”며 “저도 도의회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의회를 존중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제주도정 1차 추경안에 대해 “시급한 주민 불편 해결 분야와 국비 분담 등을 제외한 대부분 가용재원을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 투입하고자 한다”며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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