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서의 불법행위, 이제 그만! 여름철 특별단속 돌입
한라산에서의 불법행위, 이제 그만! 여름철 특별단속 돌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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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한라산 탐방객 늘어
불법행위도 급증 ... 2달 동안 64명 적발
환경부, 불법행위 과태료 늘리는 방안도 추진
한라산 내에서 비법정 탐방로를 통해 탐방하는 이들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의 CCTV에 포착된 장면. /사진=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한라산 내에서 비법정 탐방로를 통해 탐방하는 이들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의 CCTV에 포착된 장면. /사진=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최근 한라산국립공원 내에서의 불법행위 적발이 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지자, 국립공원 측에서 여름철 특별단속에 나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최근 한라산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비탐방로 무단 입산 등 각종 불법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여름철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올해 불법행위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더욱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한라산의 비경을 즐기려는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불법행위도 늘어난 것이다.

한라산 탐방객은 지난해 6월21일 기준 약 29만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동기는 4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4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탐방로를 벗어나 허가 없이 입산하거나 지정구역 이외의 장소에서 불법으로 야영하는 탐방객 역시 큰 폭으로 증가, 지난 4월15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이번달 22일까지 모두 64명이 적발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탐방로 이외 무단 입산 26명, 불법 야영 25명, 흡연 9명, 기타 4명(음주 1명, 애완동물 2명, 드론 1명)이다. 특히 단체로 무단 입산 및 불법야영 행위 등을 저질러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내용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도내 환경단체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에 따라 한라산 대피소 내 주요 지점에 단속요원을 배치하고 실시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연계해 위법 행위를 적발하는 등 집중 단속에 나섰다.

특히 주말에는 고지대 특별 야간단속반을 편성해 탐방시간 이 외 무단 입산하는 탐방객 적발에 나섰다. 아울러 한라산 내 1100휴게소 등 주요도로를 상시 점검, 음주 및 고성, 가무,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소장은 “최근 환경부가 국립공원 내 무단출입자 등에 대한 과태료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불법행위자에게는 보다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것”이라며 “모든 한라산 탐방객은 안전사고 예방으로 위해 지정 탐방로 이외에는 절대 출입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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