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취임식, 민속자연사박물관 앞에서?
차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취임식, 민속자연사박물관 앞에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21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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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제주의 전통과 민속, 자연상 등을 대표할 수 있는 곳"
도청 내부, 진행 시 도민들 참여 제한적일 수 있어 제외
야외 취임식, 날씨가 변수 ... 장마기간 돌입, 야외 힘들 수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차기 제주도지사의 취임식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앞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민선8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준비위원회는 오영훈 차기 제주도지사의 취임식 장소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고려 중이다.

준비위가 민속자연사박물관을 취임식 장소로 고려 중인 것은 해당 장소가 제주의 전통과 민속, 자연상 등을 보전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는 등 제주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준비위는 민속자연사박물관 이외에도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장소로 제주4.3평화공원과 삼성혈 등도 염두에 뒀었다. 하지만 제주4.3평화공원의 경우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삼성혈은 다수가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결국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는 이외에도 제주도청 내부에서 취임식을 가지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도청에서 진행될 경우 제주도민들이 취임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 이 안을 제외했다.

오영훈 당선인이 후보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사항 중에 하나가 ‘도민정부’다. 도청에서 취임식을 하게 될 경우 이 이 강조점이 퇴색될 수도 있는 것이다. 

준비위는 결국 도민들의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많은 이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갖춘 곳, 동시에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곳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낙점하게 됐다.

다만 변수가 남아 있다. 날씨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기간이 오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릴 7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실제로 야외에서 취임식을 가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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