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보증금제 탄소중립 실현 첫 걸음, 일회용품 사용 이제 그만!
일회용 컵 보증금제 탄소중립 실현 첫 걸음, 일회용품 사용 이제 그만!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22.06.03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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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이랑이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이랑이

다가오는 610일부터 전국 주요 커피 판매점, 패스트푸드점 등을 대상으로 제품 가격에 일회용 컵 1개당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포함하도록 하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된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란 일회용 컵에 음료를 주문할 때 자원순환보증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해당 컵을 구매한 매장이나 보증금 제도를 운영하는 다른 매장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이다.

환경부는 일회용 컵 회수율이 높아지고, 재활용이 촉진되면, 기존에 일회용 컵을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했을 때와 비교해서 온실가스를 66% 이상 줄일 수 있고, 연간 445억 원 이상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가맹점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이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 이유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게 되면 바코드 시스템에 따른 장비 구매비용과 보증금은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돌려줘야 하므로 수수료에 대한 문제 등 많은 문제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환경문제의 대원칙은 원인 제공자에게 해결책임이 있다는 점"이라면서 "일회용 컵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들이 재활용 비용을 부담하는 것 자체는 틀린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일회용 컵을 반납하지 않은 소비자는 물건의 가격이 오르게 된 것이고 기업은 가격상승으로 매출 타격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환경을 무시한 채 살아왔다. 이제는 환경을 마주하고 환경을 위해서 불편함을 감수할 때이다.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사용량 1위인 국가로 하루에도 몇 번씩 일회용 컵을 접하고 쉽게 버려진다. 심지어 일회용 컵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원재료는 탄소가 포함되어 있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플라스틱은 분해시간 또한 오래 걸린다. 분해도 완전히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으로 환경 어딘가에 남아있게 되고 그 미세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 우리 몸속으로 침투하게 된다.

이제는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미래 세대에 보다 나은 환경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구 환경에 대한 윤리적 의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일회용컵, 빨대, 비닐봉지 같은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익숙했던 일회용품들과 완전히 이별할 때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플라스틱의 절대적인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재사용하는 방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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