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녹색당이라는 희망,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 죄송스럽다"
"녹색당이라는 희망,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 죄송스럽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0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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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2일 선거 마무리 입장문 발표
"강한 책임감으로 녹색 정치 이어가겠다"
제주녹색당.
제주녹색당.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녹색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된 2일 입장문을 내고 “많이 부족했다. 녹색당을 지지해주신 도민 여러분들에게 고맙고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제주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는 모두 5750표를 받으면서 1.9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광역 비례의원 선거에서는 2.82%이 정당지지를 받으면서 녹색당 비례대표의 제주도의회 입성 역시 실패했다.

제주녹색당은 “이 결과를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되짚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동안 녹색당이 냈던 탈성장과 전환의 목소리에 도민사회가 많은 관심과 토론을 보여 주셨다”며 “녹색당에 보여주셨던 애정과 비판들을 잘 간직하고, 선거 기간 내내 던졌던 탈성장과 전환의 메시지들을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번 선거는 역대 최저 53%의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선거를 시작할 당시에 정치에 냉소하고 실망하는 대신 녹색당이라는 희망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희망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강한 책임감으로 녹색정치의 길을 더 성실하게 걸어가겠다”며 “녹색당을 선택해 주신 도민들의 간절함, 선거기간 내내 만났던 도민들의 마음과 함께 계속 가겠다. 선거기간 내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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