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의, 가중치 확정...교수 5.3%, 교직원.학생 각각 2.3%
제주대학교와의 통합 관련 제주교육대학교 총투표에 대한 가결 정족수와 가중치 비율이 결정됐다.
제주교대 교수회의는 5일 오전 회의를 열고 6일 실시되는 투표에서 '의결 정족수'는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로 확정짓기로 하고 교수, 교직원 학생들의 가중치 비율은 16:7:7로 결정했다.
제주교대는 최근 교수, 학생, 교직원으로 구성된 투표 관련 3자합의체에서 나왔던 안을 합산, 평균값을 내 교수와 교직원, 학생 비율을 각각 16:7:7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즉 교수의견을 5.33%, 교직원과 학생들의 비율을 각각 2.3%씩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가중치는 학생들이 교수들과 동등하게 1:1:1비율로 통합 가부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과 차이가 나는 것이어서 투표를 하루 앞두고 학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미지수다.

제주교대 투.개표관리위원회(위원장 송재홍)는 지난 2일자로 투표일을 공고함과 동시에 5일 오후 3시 투표인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5일 12시 현재 집계된 투표인단은 제주교대 재학생 736명, 대학원생 95명, 교수 35명, 교직원 39명 등 총 905명이다.
한편 제주교육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제주교대에서 제주교대 총동창회와 연대해 제주대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이후 오후 7시에는 학생총회를 거쳐 투표 참여 여부를 찬반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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