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8일 이틀간 신청 접수, 농가당 25.5톤씩 제공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으로 발생한 고사목을 우드칩으로 자원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는 제9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발생한 고사목을 우드칩으로 자원화해 희망하는 농가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림읍과 한경면 지역에서 제거된 고사목 2166그루를 자체 파쇄, 생산된 우드칩이 400여 톤에 달한다.
이번 우드칩 무상 공급은 6월 7‧8일 이틀간 시 공원녹지과에서 신청을 받은 뒤 접수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 농가당 25.5톤(차량 기준 1대)씩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운반 차량을 준비하고, 제주시에서 상차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의해 벌채된 고사목을 우드칩으로 자원화해 필요로 하는 농가에 무상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체 파쇄를 확대, 여러 농가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9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 고사목 2만7490그루를 제거했다. 이와 함께 448㏊를 대상으로 나무 예방주사를 실시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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