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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대 통합투표 D-1...'혼선'
제주교대 통합투표 D-1...'혼선'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1.0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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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중치 비율 미확정...학생들, 총회서 투표 참여 여부 결정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 통합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제주교대 총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투표에 관한 가결 정족수, 가중치 비율 등에 대해 결정이 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제주교대 최고 의결기관인 교수회의는 지난 1일 6일 통합관련 구성원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통폐합 찬반 투표의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가결 정족수, 가중치 비율에 대한 논의에서 학생, 교직원, 교수들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교수, 교직원, 학생들로 구성된 3자협의체는 가결정족수를 투표 참가자 수의 2/3로 할 것이나 1/2로 할 것이냐 팽팽하게 대립하다가 가결 정족수 1/2에 합의했지만 구성원 집단별 투표 인정 비율(가중치)에 대해서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교수측은 7(교수):2(교직원):1(학생)을 주장하고 교직원과 학생은 1:1:1을 주장하며 대립하다가 5:2.5:2.5로 합의점을 찾는 듯 했으나 결국 양측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고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에따라 교수회의는 5일 오전 11시 회의를 열고 내일(6일) 있을 구성원 총투표와 관련한 가결정족수와 가중치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대와의 통합 관련 총투표와 관련해 학생들은 당장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렇다할 결정사항이 없어 답답해 하는 모습니다. 이들의 투표 참여 여부도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제주교대 총학생회 양준혁 부회장은 "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데도 학생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나 반영되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며 "투표와 관련해서 학생들의 참가 여부는 오늘(5일) 오후 학생총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5일 오후 7시 제주교대 미래창조관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투표 참가여부를 찬반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교대는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미래창조관에서 제주대와의 통합관련 찬반투표를 진행키로 하고 교수3명과 직원3명으로 이루어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송재홍 교수를 선임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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