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후보측, 오영훈 후보 국회의원직 사퇴 연일 질타
허향진 후보측, 오영훈 후보 국회의원직 사퇴 연일 질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5.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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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변인 논평 “13억5000여 만원 혈세 낭비 책임질텐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허향진 후보(국민의힘) 측이 오영훈 후보의 국회의원직 중도 사퇴 문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허향진 후보측 김민석 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관련 논평을 내고 “오 후보의 국회의원직 중도 사퇴로 13억원의 도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9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보궐선거비용 제한액을 19억7600여만 원으로 책정한 것을 두고 오 후보에게 보궐선거 비용을 책임질 것을 요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19일 논평에서 허 후보측은 선관위의 선거비용 제한액이 증액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비용 제한액이 1억9763만원으로 늘어난 부분을 들어 “오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소요된 비용과 발생 예정인 총비용은 21대 총선 보전비용과 보궐선거 예상 보전비용, 도지사 선거에서 오 후보가 보전받을 비용을 모두 합쳐 13억5575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보궐선거에서 김우남 후보(무소속)가 15%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한다면 다소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11억 원 이상의 도민 혈세가 오 후보로 인해 낭비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 측은 후보 토론에서 오 후보가 자신으로 인해 발생한 선거비용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20억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답변한 것을 두고 “그렇다면 20억까지는 아닌 13억5000만 원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에 대해선 책임질 의향이 있는 거냐”고 따졌다.

도민 삶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가 자신으로 인해 낭비되는 도민 혈세에 대해 책임감 없이 그 액수의 많고 적음을 따지려 하는 것이 도민 혈세를 개인의 영달을 위한 자금 정도로 생각하는 오 후보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오 후보 측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허 후보측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흑색선전으로 규정,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히면서도 선거비용 보전 문제 등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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