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성문화센터, 김품창 그림책 원화展
"바다가 학교가 되고, 아이가 물고기를 타고 학교에 간다. 용왕은 거북이 등에서 웃고 있고, 하르방과 해녀, 문어, 물고기는 바다를 놀이터 삼아 신나게 놀고 있다."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자연, 생명체가 한 공간 속에서 공존하는 동화 속 제주의 모습이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려졌다.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제공하기 위한 '김품창 그림책 원화展'이 열린다.
여성능력개발본부 서귀포여성문화센터(소장 김용철)은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여성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김품창 그림책 원화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래동화와 창작동화, 생태동화 등의 김품창 작가의 원화작품 30여점이 10여권의 책과 함께 전시되며 제주 사람들과 제주자연을 소재로 한 동화 같은 그림도 20여점 내걸린다.
전시기간 중 10일에는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책 원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품창 작가가 직접 어린이들과 작품 관람을 마치고 '걸리버 여행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중 원고 1개를 선택해 그림책 원화를 그리게 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표현력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게 한다.
한편 그림책 원화그리기 체험은 8세 이상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5일부터 9일까지 선착순 50명에 한 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문의)763-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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