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정의당 "문재인 정권, 임기 중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선언해야"
정의당 "문재인 정권, 임기 중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선언해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05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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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모든 측면에서 불가능하다는 것 이미 확인"
"윤석열 정부 강행 추진하면 갈등 불가피"
정의당 제주도당이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은 임기 중에 제주 제2공항을 백지화하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이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은 임기 중에 제주 제2공항을 백지화하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현 정권을 향해 “임기 중에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하라”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종료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남은 임기 중에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제2공항은 주민수용성과 환경수용성 모든 측면에서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확인됐다”며 “국토부·제주도·제주도의회 3자가 공동 합의해서 진행한 도민여론조사에서도 ‘반대’의견이 높게 나왔다. 집권여당인 민주당도 ‘의견수렴결과를 충실히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또 “환경부 역시 여러 차례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했다”며 “국토부가 오랜기간 재조사와 용역까지 거쳐 보완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는 ‘반려’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명백한 ‘부동의’”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제2공항 백지화 선언을 해야함에도 국토부가 추가 용역을 발주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한 달 후면 제2공항 ‘조기추진’을 공약한 윤석열 정부가 취임할 예정이다. 공약이행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제2공항을 강행 추진한다면 제주도민 갈등을 불가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의당은 “강정해군기지에서 보듯 주민 수용성이 해결되지 않고 강행 추진한 결과 주민 공동체가 완전 파괴됐다”며 “제2공항도 강정해군기지처럼 되지 않을까 많은 도민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이 아닌 현 제주공항을 확충하는 것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며 “지금 제주에 필요한 것은 제2공항이 아니라 제주미래비전에서 밝힌 청정과 공존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문 정부는 제주도민의 뜻을 존중해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하고 윤 신임정부도 백지화에 따른 후속조치를 착실하게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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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04-05 12:32:22
제주도의 발전을 저해 하는 정의당 OUT. 제주2공항 즉시 공사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