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평화학회(회장 우츠미 아이코)와 제주4.3연구소(소장 이은주), 제주대 평화연구소(소장 김진호)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동아시아에서 '민족의 평화'를 추구한다-한.일간 역사경험의 교차'를 주제로 진행된다.
일본평화학회는 '4.3'의 교훈으로 비폭력, 화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점 등에서 세미나 개최지를 제주로 택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하는 일본학회 회원과 대학교수, 평화NGO 활동가 등 150여명이 참석하고 제주를 비롯한 국내에서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4.3연구소와 교류하고 있는 일본평화학회는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며 오키나와와 비교되는 고난의 역사를 가져온 제주도를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모순과 새로운 전망을 생각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곳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츠미 아이코 회장은 "학회가 해외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중 중심의 동아시아 평화구축을 위해 학회가 조금이라도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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