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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D-10,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전 ‘후끈’
대통령선거 D-10,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전 ‘후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2.27 16: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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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후보, 李‧尹 두 후보 본인‧가족 비리 의혹 싸잡아 비판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위기 극복 경험 있는 정당‧후보에 맡겨야”
국민의힘 정미경 의원 “윤석열 ‘횃불’로 ‘촛불정부’ 문재인 정권 심판해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에서도 여야 대선후보 진영의 주말 유세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유세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국민의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을 앞세운 두 당의 제주선대위 유세전이 펼쳐졌다.

심 후보는 35년 거대 양당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후보 본인과 가족들의 비리 의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쓰라고 준 막강한 권력을 단 한 톨이라도 사익 추구에 쓰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본인과 가족들의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사법적 검증도 거부하고 서로 진영을 나눠 스크럼 짜고 삿대질하며 뭉개고 있다”고 두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미디어제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미디어제주

특히 그는 “정당성이 없는 후보들이어서 표만 된다면 무조건 정책을 남발, 완전히 포퓰리즘 경쟁만 되고 있다”면서 “이름만 가리면 누구 공약인지, 정책과 비전도 분간이 안될 정도의 상황이 됐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두 후보 중 한 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앞으로 5년도 지금보다 더 극심한 진흙탕 정치를 보게 될 것”이라며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국민들의 삶은 더 어려워질 것임을 경고하기도 했다.

민주당 대선 선대위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도두하수처리장을 방문한 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있는 동안 민주주의와 평화‧안보를 다져왔다는 점을 내에서 다시 한 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중인 모습. ⓒ미디어제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중인 모습. ⓒ미디어제주

그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불평등 심화 문제를 빨리 해소하려면 위기의 강을 건너본 사람, 정당에 배를 맡겨야 한다”면서 바로 위기 극복의 경험이 있는 정당이 민주당이고, 그런 행정 경험을 갖춘 후보가 이재명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들어 그동안 평화를 만들고 지켜온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거듭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공을 들여온 검찰 개혁과 함께 공수처 설치와 관련, 최근 윤석열 후보가 검찰 개혁을 되돌리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을 거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그동안 국민들이 피와 눈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후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정미경 선거대책본부 홍보미디어 부본부장과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민주당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정 부본부장은 “윤석열 후보가 스스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아니다. 국민들이 윤석열을 횃불로 만들었다”면서 촛불 민심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정미경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홍보미디어 부본부장의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 모습. ⓒ미디어제주
정미경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홍보미디어 부본부장의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 모습. ⓒ미디어제주

그는 “문재인 정권을 촛불 정권이라고 하는데 국민이 윤석열이라는 횃불을 손에 들었다. 윤석열이라는 횃불로 나라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정권 심판을 위해 윤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권력성 성범죄를 옹호해왔다는 점을 들어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특히 그는 “민주당은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등 권력형 성범죄를 옹호하면서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만들었고, 대한민국 공무원이 북한에 피살된 사건의 실체를 2년 가까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거는 심판이다. 민주당을 심판해야 민주당도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오일장 유세에 이어 서귀포 전남도민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제주시 동문시장을 잇따라 방문, 강행군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정미경 부본부장과 김용태 최고위원도 오일장 유세 후 곧바로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이동, 맞불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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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022-03-01 18:02:37
우크라이나도 정치경험도없는 코미디출신을 대통령으로 뽑아
세계 정세도 모르고 무조건 나토에 가입한다고 러시아를 무시해서 벌어진 전쟁이다
대통령의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하고 세계국제정치가 엄청 예민하여
함부로 지껄이면 안되는데 함부로 나서다가 전쟁났듯이

군대갈땐 부동시로 기피하고 검사시험에선 두번이나 정상으로 나와
의사들도 나빠지면 더나빠지지 좋아지진 않는다며 수상하다하여
검찰총장 청문회때 기피자로 몰리자 국회 가까운 안과에 않가고
분당의 제일 친한친구 안과까지가서 다시 부동시라하는데

멀미약을 눈에 붙이면 일시적 부동시처럼 되는걸 의사들은 안다던 어떤분 얘기도 인터넷에 있었듯이
한눈이 안보인다며 맨눈으로 골프와 당구 오백점치는 석열이며

이렇게 군대도 기피인지 안간자가 우리 수출1위 국가도 모르듯 국제정세도 모르고
선제공격이니 사드추가 구입등 망발로 경제도 망치고 전쟁등 나라를 위험에 빠트리겠다

더구나 일본 문부성에서 일본위해 힘쓰라고 지원받는 친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