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다가오는 주말, 제주서 '오일시장 유세전' 격돌 펼쳐지나?
다가오는 주말, 제주서 '오일시장 유세전' 격돌 펼쳐지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24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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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위원장, 27일 오일장 유세 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오일장 방문 예정
상대적 많은 인파 몰리는 시장에 선거 유세전 몰릴 듯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주말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각 정당의 총력 유세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주말 제주시 오일시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을 찾는 많은 이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각 정당의 시선이 오일장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27일 당일치기로 제주를 방문, 제주시오일시장에서의 유세전을 펼친다. 이 후보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제주시 동문시장 등도 찾아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지만 주 유세현장은 오일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오일시장이 도내 상설시장과 오일시장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시장으로 27일은 특히 주말까지 겹치면서 수만명의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제주시 오일시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6만1530명이다.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설시장인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일평균 방문객 1만8960명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제주도의 최근 조사에서도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체 오일시장의 일평균 방문자는 9281명으로 집계됐지만 상설시장의 경우는 그보다 두 배 이상 적은 3659명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오일시장에서의 집중 유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정의당도 마찬가지다. 정의당은 이날 심상정 대통령선거 후보가 직접 제주를 방문한다. 역시 당일치기 일정이다.

제주를 찾은 심상정 후보 역시 제주시 오일시장을 방문, 집중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낙연 후보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동문시장 등 다른 시장을 방문하는 것과달리 심 후보는 오일시장에서의 유세에만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경우는 아직까지 27일 오일시장과 관련해 특별한 유세 일정이 잡혀있지는 않다. 하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오일시장에서의 집중유세가 예상된다.

이처럼 각 정당이 다가오는 주말 오일장에서 유세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오일장 유세전’이 제주도민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결과도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에서는 이낙연 위원장과 심상정 후보 등 간판급 인물들이 직접 유세전에 나서면서 27일 오일장 유세전에 더욱 이목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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