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서 이어지는 대선 현수막 훼손 ... "공명선거 방해 행위!"
제주서 이어지는 대선 현수막 훼손 ... "공명선거 방해 행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2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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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안철수 후보 현수막에 구멍 뚫려
윤석열 후보 현수막에 이물질 투척도
제주에서 연이어 대선 후보들의 현수막 훼손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훼손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현수막 사진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현수막 사진./사진=국민의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 및 독자제공
제주에서 연이어 대선 후보들의 현수막 훼손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훼손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현수막 사진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현수막 사진./사진=국민의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 및 독자제공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선거 현수막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21일 국민의당 제주선거대책위원외에 따르면 서귀포시 자치경찰대 삼거리 인근에 걸려 있던 안철수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

훼손은 안철수 후보 이미지에서 눈 부분에 구멍이 뚫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CCTV 확인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당 제주선거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훼손은 의도를 가지고 계획된 행위가 분명하다”며 “이는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경찰은 누가 왜 이와 같은 야만적인 행위를 저질렀는지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길거리와 시장에서 선거운동원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시민들을 통해 안철수 후보를 향한 민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치졸한 행위로 안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현수막은 현재 철거된 상태다. 

이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거리에 걸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의 얼굴 부위에 이물질이 투척된 훼손도 있었다.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다.

또 지난 18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윤석열 후보 현수막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신고가 서귀포경찰서에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은 현수막을 임의로 철거한 A씨를 붙잡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에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에 대해 “이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는 곳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동안 깨끗한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각 정당에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협약을 제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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