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1만명 넘은 전국 코로나 확진자 ... 제주서도 53명 발생
1만명 넘은 전국 코로나 확진자 ... 제주서도 53명 발생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26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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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확진자 꾸준히 증가 ... '전지훈련' 집단감염 영향
설 연휴 앞두고 확진자 규모 늘면서 우려도 커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전국적으로 1만3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오는 등 급속한 확산이 이뤄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하룻동안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25일 하룻동안 제주에서 모두 5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32명이었던 지난 24일보다 21명이나 더 늘어면서 확진자 규모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내 신규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영향이 컸다. 25일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스포츠 선수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고 이들의 지인들 역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오면서 28명의 무더기 집단감염 감염이 나왔다.

이 선수단은 지난 20일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입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온 이가 발생했고 최초확진자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5일에 무더기 확진판정이 이어졌다. 

확진자수가 크게 늘면서 최근 일주일간의 일평균 신규확진자 수도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모두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 전주대비 106명이나 늘어는 경향을 보이면서 일평균 확진자수도 24.43명으로 20명 중반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한때 10명대 미만으로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나 수치다.

한편, 코로나19 신규확진자의 급속한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25일에는 전국에서 모두 1만301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 발생 2년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1만명을 돌파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 5804명의 신규 확진자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불어난 정도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다른 지역인구 유입이 많은 관광지인 제주 역시 당분간 확진자 규모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뿐만 아니라 20만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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