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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위한 제주 길안내 서비스 '휠내비길' 앱 시연
교통약자 위한 제주 길안내 서비스 '휠내비길' 앱 시연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1.26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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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열린 '휠내비길' 앱 시연회에서 사용자가 직접 앱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휠체어를 탄 관광객, 도민 등 교통약자를 위한 길찾기 앱 '휠내비길'이 본격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휠내비길' 앱 시연회를 개최하며, 앱의 보완점 등을 점검했다.

제주국제공항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 이번 시연회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제주도 지체장애인협회, 제주관광공사, 제주도의회 등 25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앱을 통해 휠체어 여행이 가능한 관광지(30개소)를 검색하고, 공항 내 비치된 위성수신단말기를 대여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다음으로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참여자가 직접 '휠내비길'을 이용해 길안내를 받아보는 시연이 진행됐다.

‘휠내비길’ 앱을 이용하면 △내리막길 안내 △계단이나 경사도의 기울기 확인 △장애인 화장실 위치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교통약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함이다.

이번 시연회가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련 특허 등록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초정밀 위치 측정 수신기와 앱을 활용한 특허로, 보다 정확한 길안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관광약자도 제약 없이 제주를 맘껏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무장애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휠내비길' 앱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문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총 사업비는 11억 4300만원 규모(국비 9억 1000만원, 지방비 1억원, 민간부담금 1억 33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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