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숲길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5일 자택에서 나와 가족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부부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시점은 오전 10시 28분경, 교래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모습이었다.
경찰에 의하면, 두 부부에 대한 실종 신고는 14일 오후 7시 54분경 가족에 의해 이뤄졌다. 이후 경찰 수색으로 인해 17일 오후 3시 10분경 조천읍 교래리 숲길에서 숨진 상태인 두 부부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두 부부는 지난 5일 버스에서 하차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부부가 발견된 장소는 버스정류장에서 약 400m 떨어진 거리였다.
이에 경찰은 유서 존재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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