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 거치던 제주농산물, 이젠 소비지 직행
서울 가락시장 거치던 제주농산물, 이젠 소비지 직행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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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통합물류센터 사업 추진 ... 물류센터 통해 농산물 유통과정 축소
"농가소득 증대에 더해 소비자도 더 신선한 농산물 구할 수 있어"
제주의 양배추밭 모습.
제주의 양배추밭 모습.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도내 농산물의 육지부 출하시 나타나는 물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는 육지부 출하 농산물의 물류 비효율을 개선하고 가락시장 등 수도권 집중 출하에 따른 가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제주산 농산물 통합물류 사업을 시범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도내 농산물 유통과정은 개별 운송계약을 통해 가락시장으로 농산물을 운송한 뒤 중도매인이 전국 소비지로 물건을 보내는 방식이었다.

도는 이런 방식의 출하 방법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통합 운송계약을 통해 산지에서 가격이 결정된 농산물을 권역별 거점물류센터로 보낸 뒤 전국 소비지로 직배송하는 유통시스탬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은 육지부 거점물류센터 3곳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경기도 안성 농협물류센터와 경상남도 밀양농협물류센터, 경기도 용인 도담물류센터다.

도는 향후 거점물류센터의 추가 및 변경, 물류단가 인하 등의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소비지 직·배송 물류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중간 유통경로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소비지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지 역시 신선한 농산물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물류경로 단축으로 인해 시간단축은 물론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를 위해 농협경제지주제주본부 및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통합물류비 절감 등과 관련된 협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물류취약지역 대상 소비촉진 마케팅과 월별 성과분석 등을 통해 보완점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의 목표는 물류 효율화와 판로 다변화, 산지경매 활성화, 농가소득 증대 등”이라며 “농산물 물류비 절감체계를 중장기적으로 구축하고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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