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제주 반려동물 9만5천 마리 ... 동물등록은 얼마나?
제주 반려동물 9만5천 마리 ... 동물등록은 얼마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1.1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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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4만8164마리 등록 완료 ... 전체 51% 수준
유기동물도 꾸준히 줄어 ... 지난해 5364마리로 집계
제주도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들. [사진=제주도]
제주도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들. [사진=제주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반려동물의 절반이 행정 등록 절차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동물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반려동물은 모두 9만5000여마리를 추산된다. 이 중 지금까지 모두 4만8164마리가 동물등록을 마친상태다. 제주도가 추산한 전체 반려동물의 51%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8539마리의 동물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등록은 유기·유실 동물 발생 방지를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동물등록제에 따라 의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등록대상은 2개월 이상의 개다.

고양이는 의무 등록 대상이 아니지만 희망하는 경우 등록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고양이는 모두 2131마리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등록장소는 제주도가 동물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한 동물병원 68곳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동물보호조례에 따라 올해 12월31일까지 동물등록 비용은 면제다.

한편, 지난해 동물보호센터로 구조 및 보호초지된 유기·유실동물은 전년대비 19.2% 줄어든 5364마리로 집계됐다.

도에 따르면 유기·유실동물은 2016년 7767마리로 집계됐으나 2020년 6642마리로 전년대비 14.4% 줄었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큰 비율로 감소, 해를 거듭할수록 유기·유실 동물이 줄어드는 추세다.

도는 이런 감소추세를 반려동물 등록제 및 동물보호 인식개선 홍보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도 유기·유실동물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이뤄진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954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읍면지역의 유기견이 전년대비 22.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유기동물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중성화 수술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동물등록 무료 지원 및 반려동물 인식개선 홍보 등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에 중산간 야생 유기동물에 대한 포획 등 관리 강화에도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소유자의 책임의식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며 “동물등록률을 더욱 높이고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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