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교육정책 훼방 놓으려고 목소리 내는 것 아니”
“교육정책 훼방 놓으려고 목소리 내는 것 아니”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1.14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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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사노조, 도교육청 반론에 또다시 반박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교사노동조합이 전문 상담교사의 도교육청 배치 문제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의 주장을 다시 반박했다.

제주교사노조는 최근 일선 현장에 전문 상담교사 배치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곧바로 전문 상담교사의 ‘행정지원’을 강조하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내놓았다.

제주교사노조는 그러나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공무원법에 의하면 교육행정기관에는 인근 학교를 순회하면서 학생의 교육을 담당할 교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만 교사를 둘 수 있다. 이때 교사는 소속 기관이 지정하는 학교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그 학교의 장의 지도·감독을 받게 되어 있다. 이는 교사가 기관에 배치되더라도 행정지원이 아닌 학교에서 직접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으로 전문 상담교사인 경우, 교육은 상담에 해당하며 상담이 본연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제주교사노조는 또 “추진단은 노조의 문제제기에 대해 ‘추진단의 운영을 방해하려고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노조 조합원 교사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도교육청 입장도 이와 같다면 사과를 요청한다”고 대응했다.

제주교사노조는 “교육 현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때 교육청의 정책에 대해 훼방을 놓을 의도에서 하지 않는다. 교육 정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민주적으로, 학생·학부모·교사가 다함께 행복한 방향으로 나가길 바라는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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