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온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실시설계 용역 발주
저류용량 3만3500톤 규모 … 연내 기본‧실시설계 용역 마무리 내년 착공 예정
저류용량 3만3500톤 규모 … 연내 기본‧실시설계 용역 마무리 내년 착공 예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상습 침수피해 지역인 서귀포시 온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신규 우수저류시설 공모 사업지구로 선정된 온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2월 행안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신규사업 공모 결과 지난해 3월 선정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시작하게 됐다.
이 사업은 태풍과 집중호우 때마다 저지대 주거지가 상습 침수되는 온평리 포구 일대 마을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비 72억5000만 원을 포함해 1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6200㎡ 부지에 저류용량 3만3500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본격 공사를 시작,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 5일 설계용역을 발주, 3월 중 용역업자를 선정한 뒤 10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하도록 하고 12월까지 행정안전부의 전문가 설계심의 절차를 완료, 내년 1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온평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해 침수피해 예방은 물론, 토사 유출 방지를 통해 온평리포구 주변 어장이 황폐화되는 것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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