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도내 확진자 18명, 오미크론 변이도 2명 추가 확인 11명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오후 5시 이후 해외 입국자 1명과 입도객 1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추가 확인돼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모두 11명이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중 해외 입국자는 8명, 입도객은 3명으로 확인됐다.
또 3일 오후 5시 이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3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만 65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472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22.57명으로, 특히 10대 미만 어린이(25.9%)와 30대(24.1%)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태봉 도 방역추진단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해 “지역 내 확산은 더딜 것으로 본다”면서도 “지금까지 확진 상황을 보면 무증상이거나 젊은 사람들 중에 확진자가 많다. 특히 매일 3만여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기 때문에 도내 주요 관광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성배 도 역학조사관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우려에 대해 “어린 연령층의 경우 중증 환자 발생 비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확진자 전파 경로를 보면 가족간 전파가 많다”면서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기존 다른 변이에 비해 10대 이하 연령층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중증 예방을 위해 10대 연령층의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만 12세가 되는 도내 청소년 6980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올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