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도와 함께 하반기 ‘학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을 벌인다.

이번 사업은 하반기 원격수업을 실시한 77개 학교, 3만9534명의 가정에 3만5000원 상당의 제주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전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고, 학생들의 건강도 돕기 위해 마련된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신청은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문 안내로 진행된다. 신청은 12월 31일까지 받으며, 배송은 겨울방학 기간인 내년 1월 15일부터 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농산물꾸러미는 모두 10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여기엔 당근, 양배추, 무, 브로콜리, 대파 등 제주산 월동채소가 담긴다. 아울러 감귤주스와 감귤과즐, 콩나물, 제주전통장류, 축산가공품 등 제주산 가공식품도 들어 있다.

사업에 들어갈 예산은 13억80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급식 중단으로 쓰지 못한 학교 급식비 예산을 사용하게 된다.

김형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