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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PGA를 빛낸 10명의 선수들
​2021년 KPGA를 빛낸 10명의 선수들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12.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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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대회, 15명 우승자 배출
시상식 대체 프로그램 앞두고
제네시스 상위 10위 '말·말·말'
제네시스 상위 10위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1시즌이 종료됐다. 이번 시즌은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부터 최종전(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17개 대회가 개최됐다.

우승자는 총 15명(문도엽, 김동은, 허인회, 문경준, 이동민, 김주형, 이준석, 김한별, 강경남, 함정우, 이재경, 이태훈, 김비오 등)이다. 이 중 다승(2승)을 기록한 선수는 2명(박상현, 서요섭)이다.

누구 하나 잘했다고 꼽기 어려울 정도로 우승은 골고루 나누어 가졌다. 그러나, 상은 김주형(19)이 독식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5540.65점, 상금 7억5493만6305원, 평균 타수 69.16타로 3관왕(대상·상금왕·평균타수상)에 올랐다.

예년 같으면 정장을 입은 김주형이 연말 시상식에서 화려하게 상을 들어야 하지만, 올해는 공교롭게도 공식 행사가 취소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과 대다수 수상자의 아시안 투어 출전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에 KPGA는 시상식을 대체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JTBC골프와 준비하고 있다. 방송(12월 31일 예정)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기다림이 아쉬운 이때, 이번 시즌 코리안 투어를 빛낸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위를 만나보자.

10위는 신용구(30·3029.66점)다. 처음으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최고 성적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위다. 그는 "예년보다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한국 코스에 적응하고 있다. 목표가 10위 안착이었다. 달성해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9위는 이태훈(캐나다·3603.58점)이다. 그는 이번 시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투어 통산 3승을 쌓았다. 이태훈은 "우승 기회가 많았지만, 매번 놓쳤다. 다행히 우승해 기쁘다. 2022년은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차지하겠다. 퍼트 훈련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8위는 신상훈(23·3667.98점)이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그는 "우승이 없어서 아쉽다. 상위 10위 안착은 꾸준했다는 뜻이다. 내년에는 첫 승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7위는 김비오(31·3754.38점)다. 이번 시즌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투어 통산 6승을 쌓았다. 그는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2022년 대상과 상금왕이 목표"라고 했다.

6위는 강경남(38·3770.65점)이다. 이번 시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은 3년 만이다. 그는 "자신감을 되찾았다.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체력 향상에 집중하겠다. 내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바랐다.

5위는 서요섭(25·3815.08점)이다. 메이저급 대회 2개(KPGA 선수권대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정신적으로 강해졌다. 돌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 대상을 목표로 두겠다"고 설명했다.

4위는 김한별(25·3837.80점)이다. 이번 시즌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서 통산 3승을 쌓았다. 그는 "2년 연속 우승을 거뒀다. 2022년 대상이 목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3위는 함정우(27·4118.87점)다. 이번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상위 10위는 자부심이다. 내년에는 대상을 받고 싶다. '함정우의 해'로 만들겠다. 시즌 6승도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2위는 박상현(38·5535.02점)이다. 이번 시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과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통산 10승을 쌓았고, 누적 상금 40억원을 돌파했다. 그는 "대상을 놓쳐서 아쉽다. 뿌듯함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하겠다"고 돌아봤다.

1위는 김주형(5540.65점)이다. 악천후가 이어지던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투어 통산 3승. 그는 "대상과 상금왕을 받아서 기쁘다. 거침없던 한 해였다. 시즌 1승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대상으로 DP 월드 투어 대회(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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