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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주 소 요네병 청정화 사업, 114개 농가 우수 인증
2021년 제주 소 요네병 청정화 사업, 114개 농가 우수 인증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12.26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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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가 2021년 '소 요네병 청정화 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4개 농가가 우수농가 인증을 받게 됐다. 모든 소가 요네병 음성 판정을 받은 농가들이다.

소 요네병 청정화 사업은 제주도가 201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신청 농장의 번식용 암소 80% 이상을 검사해 2년 연속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우수농가로 인증하고 등급별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제주도는 소 요네병 청정화 사업 참여농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성축 도태보상금을 추가 지급하고, 인증농가에 인센티브로 예방약품을 지원하는 등 방식이다.

그 결과 연도별 참여 농가는 2013년 44호에서 2021년 173호까지 늘었다. 연도별 인증농가 또한 2014년 10호에서 2021년 114호까지 증가했다.

이에 지난 6일 심의위원회는 참여 농가 173호·7,495마리의 검사 결과를 심의했고, 그 결과 114개 농장이 소 요네병 관리 우수농가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 이중에는 2년 혹은 9년 연속 음성농장 인증을 받은 농장이 각각 32개 3개 포함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제주도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소 요네병 청정화 사업을 실시해 온 이유는 뭘까.

제주도는 사업의 성과로, 농가의 '요네병 발생률 감소 효과'를 내세우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시행 초기인 2013~2014년경 사업 참여 농가의 요네병 발생률은 3.2%대였다. 하지만 꾸준히 사업이 시행된 결과, 올해는 1.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는 연간 총 6억 2500만원 상당 손실이 예방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강원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내 소 요네병 근절을 위해서는 더 많은 농가의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며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참여농가 방역관리 및 인센티브 확대는 물론 미참여 농가 대상 홍보 강화 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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