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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조천읍 신촌리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제주 애월‧조천읍 신촌리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2.18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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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서만 10마리 … 올해 들어 36마리째
18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환해장성 인근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18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환해장성 인근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18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환해장성 인근 바닷가와 조천읍 신촌리에서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번 달에만 10마리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올해 들어 모두 36마리째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께 애월읍 환해장성 인근 해안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출동해 애월 환해장성 동쪽 50m 해상에서 상괭이 사체 한 마리를 발견, 갯바위로 인양했다.

제주대 김병엽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길이 1m15㎝, 둘레 60㎝, 무게 20㎏ 정도의 암컷 상괭이로 죽인 지 20일 가량 지났다는 답변을 받았고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10시36분경 지자체로 인계했다.

또 10시3분경에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바닷가에 돌고래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제주파출소 순찰팀이 출동, 신촌포구 동쪽 방파제에 죽어 있는 돌고래를 발견했다.

현장 채증 후 김 교수에게 다시 문의한 결과 길이 120㎝, 둘레 67㎝, 무게 20㎏ 정도의 수컷 상괭이로 죽은 지 약 일주일 정도 지났다는 답변을 받았고,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10시 58분경 지자체로 인계했다.

제주해경은 최근 상괭이 사체가 부쩍 자주 발견되는 것과 관련,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대 보호를 받고 있는 상괭이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사체가 발견될 경우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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