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1차 접종률 50.8% 10명 중 3명은 2차 접종
道 교육청 수요조사 결과 따라 ‘18세 미만 계획’ 수립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민의 80% 이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바이러스 1차 접종자는 55만3901명이고, 2차 접종(완료)자는 53만4597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수 67만4635명 중 재외국민과 거주 불명자를 뺀 도내 거주자 66만9177명을 기준으로 할 때 1차 접종률은 82.8%, 2차 접종률은 79.9%다.
1차 접종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2차 접종을 한다는 점을 고려해도 오늘(10일)이나 내일(11일) 중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된 점을 감안하면 288~289일만이다. 2차 접종을 마치고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한 인원은 6만2990명(9.4%)이다.
이 중 18세 미만(12~17세)의 접종률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18세 미만 1차 접종자는 2만1052명으로 대상자 4만1443명의 50.8%다. 18세 미만 예방접종은 지난 10월 18일부터 시작됐다. 2차 접종 완료 인원은 1만4244명으로 대상자 대비 34.4%다. 도내 12~17세 10명 중 3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이다.
제주도는 도교육청이 진행 중인 12~17세 코로나19 예방백신 수요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접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18세 미만을 빼면 2차 접종 완료율은 93%에 이른다"며 "18세 미만 접종이 최근(10월 18일)부터 시작됐고 기간이 도래해야 2차 접종을 한다. 앞으로 접종 완료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는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필수"라며 "60세 이상은 가능한 이달 중 꼭 추가접종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