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후 서부·남부권 대상 순차적 추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마을 행정복합치안센터(행복치안센터)를 단계별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송당·저지 중산간 마을에 행복치안센터를 시범 운영한데 따른 결과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그간 소규모 경력을 행복치안센터를 운영하면서 치안과 행정을 융·복합한 사무를 발굴, 업무를 수행해왔고 좋은 평을 받았다. 실제 지난달 5일에는 제주를 찾은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이 중산간 마을 활동을 호평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김부겸 국무총리는 송당행복치안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국적인 확산과 지속적인 발전을 당부했다.
자치경찰단은 이에 따라 행복지안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하며 사회 안전망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1일 송당행복치안센터 근무 인력을 기존 2명에서 6명으로 늘렸고 이를 동부행복치안센터로 확대했다. 인원 보강을 통해 덕천, 선흘, 교래까지 관할 지역을 넓히고 동부 중산간주민봉사대를 구성, 민간협력 방범체계도 추진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내년 이후부터 서부와 남부권 중산간 지역에 순차적으로 행복치안센터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그간 치안과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산간 마을의 안전을 더 촘촘하게 지키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치안센터 사무는 ▲방범 7종 ▲교통 6종 ▲행정 4종 ▲행정복합 4종 ▲특사경 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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