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투명페트병과 함께해요!
기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투명페트병과 함께해요!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12.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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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산읍사무소 생활환경팀 임현주
성산읍사무소 생활환경팀 임현주
성산읍사무소 생활환경팀 임현주

2020년 12월 25일부터 환경부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라 공동주택은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구분하여 배출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 예정으로, 올해 크리스마스부터는 제주도민 모두가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 해야 한다.

최근 옷가게에서 페트병 모양의 에코 플리스라는 상품 태그가 달린 조끼를 구매했다. 버려진 1,000만 개의 페트병이 따뜻한 옷으로 재탄생 되었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생활 속에서 페트병을 재활용한 물건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의무화가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분리배출 실적에 따르면 서귀포시 공동주택은 월평균 5,000kg의 투명페트병이 분리배출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서귀포시 내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매월 넷째주 일요일 재활용데이를 통하여 투명페트병, 폐건전지, 종이팩, 캔을 가지고 오신 시민들께 1kg 당 10ℓ용 종량제봉투 10장을 보상교환 해드리는 시책을 운영 중이다. 재활용데이 다음날 재활용도움센터에는 깨끗한 투명페트병이 쌓여있는 장관이 펼쳐지곤 한다.

투명페트병은 고품질 재생원료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지만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다른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되어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이 제한적이었다. 앞으로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통해 국내에서 연 2.9만 톤에서 10만 톤의 고품질 재활용원료를 확보하여 의류, 가방, 신발 등의 에코 플리스 제품으로 재탄생 될 것이다.

어느덧 올해도 달력의 마지막 장만이 남아있다. 다가오는 12월 25일부터 제주도 전 지역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시행될 것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과 투명페트병 라벨지 제거 후 찌그러트리기를 함께 해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우리 모두가 동참하면 내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할아버지가 투명페트병이 재활용된 옷을 입고 찾아와 선물을 안겨주는 행복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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