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경면 용수리 진욱농장 첫 지정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축산(양돈)농가의 악취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악취 저감 관리 모범 농가 육성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2일 악취관리 우수 양돈농가로 선정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진욱농장(대표 김성보)에서 지정 현판식 및 지정서 수여식을 열었다. 악취관리 우수 양돈농가 지정은 올해가 처음이다.
제주도는 앞서 악취관리지역 지정 양돈농가 100개소 중 지난 9월 공고를 통해 신청한 4개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가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민간평가단의 평가를 시행했다. 악취관리 현장평가와 악취관리센터에서 실시한 악취실태조사, 악취포집 등으로 평가됐다.
평가에서 진욱농장이 우수 양돈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진욱농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지도 및 점검이 유예되고 악취관리지역 지정 해제 대상 농가 후보 선정 등의 지원을 받는다. 제주도은 우수 양돈농가 지정 제도를 도내 모든 양돈농가로 대상을 확대하고 한돈협회 및 양돈농가 등의 의견을 반영, 인센티브 강화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악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이 둘 이상 인접해 모여있는 곳으로,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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