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중심 돌파감염 이어져…道 추가 접종 등 당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 한달도 채 되기 전에 제주에서만 600명이 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3704명이다.
이달들어서만 602명째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1일부터 따지면 한달도 되기 전에 6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던 지난 9월(272명)과 10월(218명) 200명대에 그쳤던 확진자 수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면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달들어 지금까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0.76명이다. 지난 10월 7.03명과 비교하면 13.73명이 늘어난 것이다. 29일을 기준으로 최근 1주(23~29일)만 따지면 더 늘어난다. 이 기간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1명으로 하루 평균 30.14명에 이른다.
제주도는 "최근 소아청소년 등 백신 미접종자의 확진과 고령자를 중심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본 접종을 비롯해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완료해 집단면역을 강화하도록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고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4%다. 18세 이상만 따지면 92.1%다.
다음은 29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
▲3683.3684.3685.3691.3699.3700.3701.3703번=유증상 ▲제주3636번=서울시 광진구 확진자 접촉 ▲제주3687번=제주3625번 접촉 ▲제주3688번=11월 19~23일 서울 방문 ▲제주3689번=대구시 달서구 확진자 접촉 ▲제주3690번=제주3660번 접촉 ▲제주3692번=제주3607번 접촉 ▲제주3693번=11월 12~17일 서울 방문 ▲제주3694번=제주3660번 접촉 ▲제주3695.3696.3698=제주3669번 접촉 ▲제주3697번=제주3696번 접촉 ▲제주3702번=러시아서 입국(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제주3704번=제주3593번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