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19일부터 내년 4월까지 ‘해시태그(#) 한라산’ 특별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한라산의 탄생에서부터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한라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 제147회 특별전 ‘해시태그 한라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시태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특정 단어를 쉽게 공유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일컫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같은 해시태그의 개념을 활용해 한라산이 가진 다양한 콘텐츠가 주제별로 소개된다.
전시는 ‘#한라산의 탄생’, ‘#한라산의 생명’, ‘#한라산 생활사’, ‘#한라산 이야기’, ‘#한라산의 오늘’ 등 모두 5개 주제로 구성된다.
문헌과 지도, 회화, 공예, 생활도구, 지질, 동물, 식물 등 인문·자연 분야 200점의 자료가 전시되며, 유물 중심으로 몰입형 전시가 구현되도록 전시장을 연출했다.
전시되는 자료가 모두 민속자연사박물관 소장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1884년 개관 이후 37년간 제주 문화 보존을 위해 쉼없이 역할을 수행해 온 민속자연사박물관의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자연, 역사, 민속, 예술, 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된 한라산을 종합적,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면서 “박물관 소장품의 가치가 널리 공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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